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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리뷰8

나는 왜 매달리는 사랑을 하는 걸까 애착은 어떻게 사랑의 방식을 결정짓는가 영국의 정신과 의사 존 볼비는 UN에게 한 연구 의뢰를 받았다.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 일으키는 사회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. 볼비는 어린 시절 부모와 안정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른이 된 후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다는 애착 이론(Attachment theory)을 세웠다. 이후 볼비의 애착이론은 다른 심리학자들에 의해 계속 발전했다. 해리 할로는 붉은털원숭이 새끼가 먹이라는 보상보다는 신체적인 접촉과 유대를 더 원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. 어미에게서 떨어진 붉은털원숭이 새끼는 젖병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보들보들한 천 어미에게 매달려 지냈다. 북 치는 곰 인형을 마주했을 때는 천 인형에게 달려가 위안을 얻고 .. 2024. 1. 17.
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2023. 12. 4.
자기가축화 가설 2023. 12. 1.
페르소나 페르소나 10월 7일 방송된 에 게스트로 나온 츄가 섭식장애를 고백했다. 츄는 닭볶음탕 3인분을 꾸역꾸역 먹다 응급실에 실려 간 적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.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.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. 이러한 사회적 가면을 '페르소나'라고 한다.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이 사용하며 유명해졌는데, 원래는 그리스 연극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이었다. 당시엔 마이크가 없었기 때문에 소리가 울리도록 고깔을 사용했다. 하지만 계속 입에 대고 연기를 할 수 없는지라 아예 고깔을 얼굴을 붙여버렸다. 이후 작중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얼굴을 그리는 과정에서 페르소나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되었다. 융 심리학에서 페르소나는 굉장히 중요하다. 사람.. 2023. 11. 21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