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간과 동물1 고통스럽고 불쾌한 사람 다윈과 오랑우탄 제니 1837년 11월 25일, 런던 동물원에 한 유인원이 도착했다. 어린 암컷 오랑우탄이었다. 사육사들은 제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. 제니는 곧 런던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되었다. 소문을 들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제니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방문했다. 그리고 수군의 옷을 입은 수컷 침팬지와 드레스를 입은 암컷 오랑우탄을 보았다. 이후 이렇게 말했다. "고통스럽고 불쾌한 사람"이라고. 약 세 달 뒤, 한 청년도 제니를 보았다. 동물학자였던 그도 깜짝 놀랐다. 막 비글호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, 찰스 다윈이었다. 다윈은 한 가지 점만 빼고 여왕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. 다윈은 인간의 우월성을 확신하는 사람은 모두 유인원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. 그리고 일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. "사.. 2023. 11. 10. 이전 1 다음